
수지동천KT소닉붐 유소년 농구교실이 지난 4월 20일 열린 ‘수원시농구협회장배 유소년농구대회’ 초등부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지난 3월 경기도 대회에서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은 이후 첫 공식 무대로, 동천KT 유소년 팀은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려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예선전에서 동천KT는 강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발휘했다. 첫 경기인 B.I.P 전에서는 상대 팀의 우월한 신장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적극적인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분위기를 장악하며 24:16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써밋 스포츠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끝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에 18:15로 승리하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강호 팀KT를 만났지만, 예선과는 다른 강한 압박 수비와 공격에 고전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팀은 공동 3위라는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선수들의 가능성과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백성현 감독은 “상반기에는 성적보다 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쁘면서도 앞으로의 과제가 많다는 점에서 걱정도 된다”며 “예선 승리보다도 4강 패배의 아쉬움을 더 깊게 새겨 향후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초등부 주요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주장: 심준용(한빛초 6학년)
손곡초 6학년: 이신, 이원, 노은호
동천초 6학년: 마연우
손곡초 5학년: 이서준, 김지후, 박원준
수지동천KT 유소년 농구교실의 아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단지 승패를 넘어, 함께하는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하반기 대회에서는 이들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