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선재길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 그리고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서 국보 조선왕조실록·의궤를 만나는 생태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운영된 ‘사부작史부작 오대로[路]’은 오대산 회사거리부터 선재길을 따라 오대산사고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실록·의궤의 환지본처 과정,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 등 해설과 함께 박쥐 표본 관찰, 전통서책을 활용한 일기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진본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서 상설전시를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2025년 5월 1일 전관 개관하며 영상실과 어린이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7월 13일까지 오대산사고를 주제로 한 개관 기념 특별전 ‘오대산사고 가는 길’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남녀노소 제한이 없으며, 5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 신청은 국립공원공단예약시스템(https://reservation.knps.or.kr) 또는 전화(033-332-6417)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약 4시간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되므로 개인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를 통해 지역의 친환경 도시락을 주문할 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박용우 탐방시설과장은 “오대산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생태관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