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배우는 아이들, 충남형 농촌교육이 답이다!"

초등 돌봄·정서회복·창의학습까지… '늘봄학교+농촌체험' 융합교육 눈길

곤충과 텃밭, 전통문화까지 체험… 아이·학부모 만족도 90% 돌파

농촌자원 연계한 충남형 모델,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 기여

[사진 출처: 충남형농촌교육늘봄학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2025학년도 늘봄학교 연계 충남형 농촌교육’이 현장 중심 교육 모델로 자리잡으며 주목받고 있다.

늘봄학교는 교육부가 도입한 초등 돌봄·방과후 통합 정책으로,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모든 초등학생에게 공평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충남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 중이다.

 

올해 충남도는 도내 45개 초등학교와 인근 농촌체험농장을 연결해 생태와 환경, 농촌문화, 정서회복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텃밭 가꾸기 ▲곤충 생태 관찰 ▲전통 농촌문화 체험 ▲치유농업 기반 정서 회복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늘봄학교 정규 수업 시간 내에 진행되며,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배우는 경험을 통해 창의력과 공감 능력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 교사들 역시 수업자료와 연계 콘텐츠의 질이 높아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에서도 프로그램의 효과는 입증됐다. 도내 19개 초등학교 43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 만족도는 94.4%, 학부모 만족도는 91.1%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연 친화적 사고 형성,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측면에서도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의 외연을 확장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도 강화하고 있다. 농촌체험농장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촌 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업과 자연이 결합된 체험학습은 지역 고유의 교육 모델로서 미래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다”“앞으로 강사 전문성 강화, 농촌자원 콘텐츠화 등 체계적인 기반 조성을 통해 ‘충남형 농촌체험 교육’이 전국적인 우수 사례가 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형 농촌교육’은 단순 체험을 넘어 교육 효과와 정서적 안정, 지역 활성화라는 다중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아이들은 자연에서 창의력과 정서 안정을 키우고, 학부모는 만족감과 안심을 느끼며, 지역은 일자리와 경제적 활력을 얻고 있다. 공교육 안에서 실현되는 농촌체험형 교육은 미래 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추진 중인 농촌교육은 단순한 방과후 활동을 넘어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교육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정서 회복과 생태 감수성 향상, 농촌 경제의 활성화까지 이끄는 ‘늘봄학교 연계 농촌체험’은 충남형 융합교육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전국 확산 가능성도 높다.

 

 

 

 

 

작성 2025.05.01 23:32 수정 2025.05.0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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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