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썩지 않는 씨앗은 꽃을 피울 수 없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세요

 

썩지 않는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없듯이
자존심의 포기 없이는 생의 꽃봉오리를
맺을 수 없습니다.

분명 이 세상은, 자존심도 지키고
목적도 달성하는 그런 어리석은
공간이 아닙니다.

모름지기 우리는
낮과 밤을 동시에 보낼 수 없으며,
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길 수 없습니다.

밤의 어둠을 지나야
아침의 찬란함이 찾아오고,
여름의 장마를 지나야
가을의 들판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부디 자신 안에 있는 자존심을 꺾으십시오.
흙과 태양과 비와 바람이 저절로 원하는
꽃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그러니 옳고 그름이 분명할 때도 침묵하십시오.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 하는 똑똑함보다
옳고 그른 것 모두를 포용하는 어리석음이
오히려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내 잘못도 내 탓이고,
당신 잘못도 내 탓이며
세상 잘못도 내 탓으로 돌리십시오.

진심으로 자존심을 포기하는 사람만이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의 좁은 길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세요.
누구의 조언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고,
누구에게나 배울 점만 보일 것이며,
말 한마디에 상처받기보다 입에 쓴 약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작성 2025.05.03 09:36 수정 2025.05.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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