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기간 길수록 ‘배우자 관계 행복도’는 낮아져!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2024 서울가족보고서 자료를 토대로 결혼생활, 부모로서의 삶, 가족이 주는 의미, 만족도 등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먼저 기혼자에게 최근 1개월간 배우자와의 관계 행복도를 물은 결과(1~10점 척도), 평균은 7.4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보고서 참조). 결혼기간별로 보면 ‘0~4년’ 부부인 경우 8.2점인데 반해 ‘30년 이상’ 부부는 6.9점으로 나타나 결혼기간이 길어질수록 배우자와의 관계 행복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기혼자,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이혼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 있다’!
지난 1년간 부부갈등으로 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해 본 경험이 있는지를 배우자가 있는 응답자에게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27%가 ‘있다’고 응답해, 기혼자 4명 중 1명이 이혼 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자녀’ 있는 경우, 가족 생활 행복도 더 높아!
최근 한 달간 가족 생활의 행복도를 10점 만점 척도로 물은 결과, 평균은 7.1점으로 ‘약간 행복함’ 수준이었고(보고서 참조), ‘배우자가 있는 집단’(7.6점)이 ‘배우자가 없는 집단’(6.7점)보다, ‘유자녀 집단’(7.5점)이 ‘무자녀 집단’(6.8점)보다 가족 생활이 행복하다는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나 주목된다.

가장 필요한 부모 교육 주제, ‘자녀와의 대화법 및 갈등관리’!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 대상으로 9가지 부모 교육 주제에 대해 교육받고 싶은지를 조사한 결과(5점 척도), ‘자녀와의 대화법 및 갈등관리’가 평균 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자녀의 발달 이해’, ‘자녀 진로지도’, ‘자녀 디지털 성폭력 예방’,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하는 부모역할’이 모두 3.9점으로 높은 응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