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일원에서 ‘2025 전남과학축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이번 축전은 ‘천년의 역사, 미래의 과학’을 주제로, 전남 초등 과학교사 단체인 ‘과학을사랑하는사람들’이 주관하며, 과학의 대중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총 110여 개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는 창의 융합 과학 체험, 역사·미래교육 인공지능(AI) 체험, 메타버스 융합체험, 과학창의대회 등 네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일상생활 속 소재를 활용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과학 UCC대회’, ‘Talk! Talk! 발표대회’, ‘미래교육&AI 체험’ 등이 있으며, VR과 메타버스를 활용해 홍어를 주제로 한 지역 특산물 탐방, 조선시대 나주목을 배경으로 한 방탈출 게임도 진행된다.
개최지인 나주는 천년의 역사와 함께 에너지밸리, 혁신산업단지,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 첨단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어 전남의 미래과학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축전에서는 나주의 지역성과 교육 인프라를 반영해 ‘나대용 융합과학캠프’, ‘코딩 기반 역사·과학 퀴즈게임’, ‘에너지 전문과학관 소개’ 등 지역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축전 현장에는 1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과학 원리를 직접 실험하며 체험할 수 있으며, 전남 학생들이 주도하는 과학동아리 부스도 열려 미래 과학인재들의 열정도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3D과학영상차, 4D 시뮬레이터, 국립광주과학관의 천체망원경 관측,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공연 체험 등 다양한 기관의 이동형 과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과학탐구 꾸러미’와 ‘메타버스 과학축전’도 병행 운영된다. 섬 지역 및 원거리 학생들에게는 실험 재료와 온라인 영상을 제공하며, 메타버스를 통해 실시간 행사 참여 및 우수 과학 작품 감상이 가능하도록 해 모두가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과학축제로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