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의 인공지능 모델인 Claude에 웹 검색 기능을 추가한 API를 공식 출시했다. 이로써 개발자들은 Claude를 기반으로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발표는 수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뤄졌으며, 앤트로픽은 "개발자들은 이제 API 요청 시 웹 검색 도구를 활성화해 Claude의 포괄적인 지식을 최신 데이터로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자사 인프라 없이도 AI 솔루션에 신선한 데이터를 접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laude는 웹 검색 API가 활성화될 경우 특정 요청이 최신 정보로 강화될 필요가 있는지 추론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검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검색어를 생성하고, 관련 웹사이트를 분석해 인용과 함께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여러 검색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며, 이전 검색 결과를 기반으로 후속 쿼리를 정교화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개발자들은 Claude가 접근 가능한 웹 도메인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조직 수준에서도 웹 검색 사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Claude는 현재 Claude 3.7 Sonnet, Claude 3.5 Sonnet, Claude 3.5 Haiku 모델에서 웹 검색 기능을 지원하며, 가격은 1,000회 검색당 10달러부터 시작된다.
한편 앤트로픽은 Claude 기반의 개발자 지원 도구인 ‘Claude Code’에도 웹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최신 API 문서와 개발 라이브러리, 기술 문서에 접근해 다양한 코딩 작업을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웹 검색 API 출시는 AI 기능의 확장성과 실시간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앤트로픽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Claude를 적용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