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서울 지하철 1호선은 우리 삶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기차다. 누구나 한 번쯤 지하철 1호선을 타 봤을 것이다.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 지하철 1호선을 배경으로 시적으로 펼친 김관식 시인이 22번째 연작 시집 ‘서울 지하철 1호선’(서정문학)을 펴냈다.
대한민국의 동맥인 서울 지하철 1호선은 구로에서 인천까지 회기에서 연천까지 가산디지털단지에서 평택까지 수도권을 지나서 서민의 발을 대신하고 있다. 총 5부로 구성했고 100여 편의 시가 지하철의 풍경을 담고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김관식 시인은 “수도 서울의 동맥 기능을 수행하는 서울 지하철 1호선은 수도권 서민들 생활의 일부이며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생활문화의 복합 공간이며 수도권 생활공간 중 가장 중요한 이동로인 서울 지하철 1호선을 소재로 연작시를 시도했는데 정보와 시적인 재미를 함께 아우르다 보니 시적인 효과를 생생하게 살려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시가 생활과 분리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도전한 이번 시 작업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공감을 받는다면 작은 기쁨이 될 것이다”며 시인과 시는 한 몸이라는 시인의 철학을 말했다.
전라도 나주가 고향인 김관식 시인은 전남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시인의 의자’ 등 시집 18권과 동시집, 문학평론집 등 문학 전 장르를 아우르며 활발하게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 또한 노산문학상, 백교문학상, 김우종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김관식 지음 / 서정문학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