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밖에 나가 놀 때는 반드시 일정한 장소에 머물러야 합니다.
‘유필유방(遊必有方)’은 『논어』에 나오는 말로, ‘놀 때에는 반드시 목적지나 방향이 정해져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먼 곳으로 놀러 갈 때는 반드시 자신의 행방을 부모에게 알려야 한다는 자식의 도리’를 의미합니다.
공자는 ‘부모님이 살아 계시면 멀리 외유(外遊)하지 않으며, 부득이하게 외유(外遊)하게 되면 반드시 가는 방향을 알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부모가 자식이 멀리 떠나는 것 자체를 걱정하기 때문에 하신 말씀입니다.
문에 기대어 한없이 기다리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반드시 가는 곳을 알려 드림으로써 효를 실천하며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