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일럽잉글리시 |
울산 무거동에 위치한 ‘케일럽잉글리시’는 영어를 ‘재미’와 ‘몰입’이라는 키워드로 접근하며,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주목받는 영어전문학원이다. 학원 이름에서 느껴지듯 원어민 영어이름인 ‘케일럽(Caleb)’을 사용하는 원장은 미국, 케나다 대학에서 학업을 마친 뒤 다년간의 교육 현장을 거쳐 직접 학원을 설립했다. 1세대 원어민 강사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학생의 눈높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한국형 몰입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인물이다.
기자가 방문한 날에도 케일럽 원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마친 뒤였다. 인터뷰는 교실 한편의 작은 테이블에서 진행됐다. 대화 내내 그는 ‘학생 개개인에 대한 이해’와 ‘지속 가능한 영어 학습법’을 가장 중요하게 강조했다.
사진=케일럽잉글리시 |
“영어는 언어잖아요. 언어는 결국 사람 사이의 도구인데, 이걸 시험이나 성적 위주로 가르치면 아이들 머릿속에 장벽이 생깁니다. 일단 그 벽부터 허무는 게 시작이에요.”
케일럽 원장이 말하는 ‘벽’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거리감이다. 이를 무너뜨리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는 ‘몰입 환경 조성’을 꼽았다.
![]() 사진=케일럽잉글리시 |
“처음엔 아주 쉬운 말부터 시작해요. 아이가 알든 모르든, 영어로 인사하고 질문해요.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따라 하게 돼요. 중요한 건 강사가 아이 수준에 맞게 ‘영어식 표현’을 변형해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케일럽 원장은 케나다에서 TESOL(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과정을 수료했으며, 국내외 영어교육 분야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1:1 코칭과 그룹 수업을 병행하며 아이의 성향과 학습 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수업을 구성한다.
![]() 사진=케일럽잉글리시 |
“어떤 아이는 리딩을 좋아하고, 또 어떤 아이는 말로 표현하는 걸 좋아해요. 성격에 따라 학습 채널이 달라요. 그래서 커리큘럼은 유연하게 짜되, 학습 습관은 철저하게 관리해 줍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선 ‘선생님’도 열려 있어야 합니다.”
사진=케일럽잉글리시 |
아이들이 가장 잘 반응하는 수업 방식에 대한 질문에 케일럽 원장은 “선생님이 얼마나 열린 사람인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영어 잘하는 것보다 아이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게 중요해요. 아이가 자기 얘기를 하고 싶어지고, 표현하고 싶어지면 그게 바로 영어의 출발점이거든요.”
사진=케일럽잉글리시 |
케일럽잉글리시는 특히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대상의 영어 몰입 수업에 강점을 보인다. 정해진 교과서 외에도 원서 읽기, 영어 토론, 뉴스 기사 활용 등 실생활 기반의 영어를 적극 활용한다. 영어를 외국어가 아니라 ‘익숙한 도구’로 체화시키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사진=케일럽잉글리시 |
또한 그는 “영어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 전략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말은 좀 서툴러도, 영어를 즐기는 아이는 결국 멀리 갑니다. 반대로 시험 성적에만 집착하게 되면 금방 한계를 느껴요. 결국, 자기주도 학습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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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영어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하기를 바라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했다.
“영어는 결국 삶을 넓히는 도구예요. 다른 나라 사람과 말이 통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죠. 저는 아이들이 영어를 통해 자존감을 얻고, 세상과 연결되는 기쁨을 느끼면 좋겠어요.”
그의 말처럼 ‘영어’는 단지 시험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창이 될 수 있다. 케일럽잉글리시는 그 창을 조금 더 부드럽게, 그리고 꾸준하게 열어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학생이 영어를 ‘즐기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는 점에서, 이곳의 수업은 단순한 학원이 아닌 ‘경험의 공간’처럼 느껴졌다.
<케일럽잉글리시 블로그>
https://blog.naver.com/calebeng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