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채널 뉴스타파 Newstapa 엑스포 예산 사유화 의혹...키링, 접시 그리고 두 아내 〈주간 뉴스타파〉
ESN엔터스타뉴스ㅣ로이정 기자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2024년 6월 27일 유튜브 채널 ‘주간 뉴스타파’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과정에 사용된 수천억 원의 세금 중 일부가 사유화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고 박서보 화백의 그림이 새겨진 접시 구매에 박형준 현 부산시장의 아내 조현 씨가 관여했을 가능성과, 김건희 여사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건희 키링’ 구매 및 배포 과정의 불투명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부산시, 박서보 화백 접시 4,400만 원 구매… 시장 부인 관여 의혹
뉴스타파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기념품으로 고 박서보 화백의 그림이 새겨진 접시 약 4,400만 원어치를 구매했다. 취재 결과, 박서보 화백은 박형준 현 부산시장의 아내 조현 씨와 생전 각별한 관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뉴스타파는 박 시장의 아내가 해당 기념품 선정 과정에 관여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세금 사유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김건희 키링’ 3,386만 원어치 구매 논란… 대통령실 해명 요구
뉴스타파는 또한 부산시와 산업자원부가 세금 3,386만 원을 들여, 김건희 여사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건희 키링’ 1만 400개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건희 키링’ 홍보에 열을 올렸던 대통령실은 정작 키링을 얼마나 샀는지, 어떻게 배포했는지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타파는 이러한 불투명한 구매 및 배포 과정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뉴스타파의 보도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관련 예산 집행의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특정 인물과의 연관성 및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해명과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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