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속 ‘디지털 피로 증후군’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들릴 정도로 우리는 하루 대부분을 디지털 기기와 함께 보낸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은 업무는 물론 여가, 인간관계까지 포괄한다. 하지만 과도한 스크린 노출은 눈과 뇌, 신체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준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안구 건조, 두통, 어깨 결림,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가 있다. 특히 블루라이트(청색광)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눈의 망막에 미세한 손상을 줄 수 있다.
대응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20분마다 20초간 6m 이상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규칙', 푸른빛 차단 필터, 눈 깜빡이기, 정기적인 휴식, 습도 유지, 안약 사용 등이 효과적이다. 또한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전자기기 대신 종이책이나 명상으로 전환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디지털 기기는 더 편리한 삶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그것이 삶의 주인이 되어 건강을 침해하지 않도록, 스스로 균형을 잡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