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벴다.
‘마속’은 ‘제갈량’이 아끼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만큼 제갈량으로부터 유능함을 인정받았던 사람이지만, 촉나라가 위나라를 공격할 때 명령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행동하여 큰 화를 입었습니다.
이때 제갈량은 마속(馬謖)을 군의 기강을 정립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목을 벴습니다.
이렇듯 읍참마속(泣斬馬謖)은 ‘공정함을 위해 사적인 감정을 배제한다’는 뜻으로, 대의를 위해서라면 측근이라도 가차 없이 제거하는 공정성과 단호함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친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도 규칙을 어겼을 때는 공정하게 법에 따라 심판해야 합니다.
사적이고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객관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