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대전역과 탄방역에서 도시철도 수익사업 활성화 방안을 점검하고, 지하역사 안전설비 개량 공사 현황을 점검하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점검은 대전도시철도의 공공성·수익성 균형 경영을 위한 혁신 전략을 도모하고자 사장의 현장 방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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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양 사장은 대전역이 광역철도 KTX와 도시철도가 연결되는 대전 교통의 중심지인 점을 착안해, 광고 및 임대사업 공간을 직접 점검하고, 편의점 신규 입점 공간의 공사 현황을 확인했다.
대전역은 대전도시철도 역사 중 1일 통행량이 가장 많은 역으로써, 지난 4월에 런칭한 KTX 탑승 방향에 설치된 미디어월 광고가 큰 인기를 끌며 신규 수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연 사장은 고객의 주요 이동 동선을 고려해 광고 효과가 높은 위치에 신규 광고매체 확대, 임대공간 효율적 활용 방안, 회의실 등 부대시설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도시철도의 부대수입 다변화를 적극 주문했다.
이어서 방문한 탄방역에서는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개량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공사는 지하역사 내 설치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화재발생시 작동되어 방출될 경우, 근무자 질식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2023년부터 저위험 소화약제로의 단계적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 판암·신흥·대동·시청·지족·반석역 등 총 6개 역사의 소화설비를 교체 완료한데 이어, 올해도 오룡·탄방·노은역 등 3개 역사에 대한 개량공사를 진행 중이다. 각 역사당 약 3억 원 가량 소요돼, 공사는 향후 연도별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22개 전 역사에 대한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연규양 사장은 “대전교통공사는 연간 4천만 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기관으로써 무엇보다 시민과 근무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더불어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광고·임대 등 수익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