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대회 첫 출전의 핸디캡 딛고 값진 성과… 지역 유소년 야구에 새로운 희망 제시
전북 완주군 유소년야구단이 ‘제5회 순창고추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새싹리그(초등 1~3학년부)에서 첫 출전 만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유소년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전북 순창에서 열렸으며, 완주 유소년야구단은 예선을 비롯해 치열한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에 진출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본기와 투지를 앞세워 전국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완주 유소년야구단은 예선에서 세종시, 함안군, 빅드림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8강전에서는 안양시를 6대 0으로 제압했다.
이어 4강전에서는 파주시를 5대 2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으나, 보령시와의 결승전에서 초반 3대 2로 리드하다가 아쉽게 6대 3으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김태환(초2·우익수)이 리드오프로 출전해 빠른 주루와 날카로운 타격 감각으로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포수 최준원(초2)은 안정적인 수비와 경기 리드, 결정적인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병철 감독은 “아쉽게 결승전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더운 날씨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11명의 어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첫 출전임에도 훌륭한 성과를 거둔 선수들에게 지도자와 학부모 모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완주 유소년야구단은 지역 유소년 야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향후 전국 무대에서도 꾸준히 주목받는 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선수별 현황 및 활약사항
▷ 김태환 (초2 / 우익수) : 빠른 주루 센스로 1번 타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넴
▷ 최준원 (초2 / 포수) : 안정된 수비와 결정타로 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낸 안방의 핵심
▷ 양하준 (초3 / 투수·유격수) : 결승전 무실점 투구, 대회 중 2홈런 포함 장타력으로 맹활약.
▷ 김도준 (초3 / 투수·유격수) : 준결승 승리투수이자 우수선수상 수상, 타·수비 모두 빛난 에이스
▷ 최준서 (초3 / 1루수) : 4번 타자로서 장타와 홈런으로 해결사 역할 톡톡히 수행
▷ 강선재 (초3 / 3루수·투수) : 선발·계투 가리지 않는 안정감 있는 투구로 경기 흐름 장악
▷ 한도윤 (초3 / 중견수) : 입문 한 달 만에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더한 기대주
▷ 박서우 (초3 / 2루수) : 안정된 수비와 주루 센스로 팀의 중심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
▷ 김민찬 (초3 / 좌익수) : 첫 경기의 긴장도 이겨내고 첫 안타 기록, 끝까지 집중력 발휘한 투혼의 아이콘
▷ 박서준 (초3 / 우익수) : 센스 있는 주루와 유쾌한 세리머니로 분위기 주도한 에너지 메이커
▷ 배준우 (초3 / 중견수) : 첫 대회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침착한 수비로 팀에 안정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