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후 지친 몸으로 엘리베이터에 오르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내 몸에 밴 냄새다. 땀과 먼지, 하루의 스트레스가 섞인 냄새는 단지 위생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이 풍기는 향기는 곧 자신에 대한 감정으로 이어진다. 향이 청결과 감정, 그리고 자기 인식의 연결 고리라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는다.
그러나 최근, 향기를 통해 감정을 환기시키고 일상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아로마 오일을 응용한 휴대용 롤온 퍼퓸은 ‘기능성 향기’로 자리 잡으며, 감정 리프레시와 자기 돌봄의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브제그랑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웰니스 뷰티 브랜드다. “향기를 아름다움의 도구가 아닌 감정의 통로로 바라보는 것이 우리의 출발점입니다.” 오브제그랑스의 이지현 대표는 브랜드 철학을 이렇게 설명한다.
이 브랜드가 선보인 ‘롤온 리프레셔 오일’은 멘톨 성분과 13가지 천연 아로마를 결합해, 땀이 날 때, 불쾌한 감정을 느낄 때 즉각적인 쿨링과 감각 환기를 유도한다. 이 대표는 “샤워 직후의 청량한 향을 모티프로 삼아, 개인의 기분을 리셋하고 자기 돌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2023년 기준, 기능성 향수 시장이 전체 퍼퓸 시장의 18.7%를 차지했으며, 이중 아로마 기반 롤온 제품군은 전년 대비 24.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 향기 소비에서 정서 조절 수단으로의 변화가 소비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브제그랑스는 또 다른 제품인 핸드크림 라인업에서도 ‘다섯 여성 뮤즈’라는 콘셉트를 통해 각기 다른 개성과 감성을 향기로 풀어냈다. 이는 다양한 감정의 색채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외모 중심이 아닌 내면의 감각을 존중하는 브랜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브랜드의 제품은 6월 11일 헤메코 단독 출시를 시작으로, 6월 21일부터는 공식 홈페이지, 스마트스토어, 화해, 아난티, 더블유컨셉 등에서 폭넓게 유통된다.

오브제그랑스는 단지 ‘향수’가 아닌 ‘감정 리추얼’을 제안한다. 이는 화장품의 역할을 기능과 마케팅 효과에 국한하지 않고, 개인의 삶과 감정 속 깊숙이 녹아드는 실천으로 확대하는 시도다.
오늘 하루, 당신의 감정을 위로하는 향기는 어디에 있습니까? 일상에서 감각의 전환을 필요로 할 때, 손끝에서 시작되는 향기 루틴으로 스스로를 돌볼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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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그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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