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도 인정한 ‘AI 의료기록’, 내 진료 기록 확인법 [잇인사이트 칼럼]](https://www.ehom.co.kr/news/2025/06/29/3933ea776da9620057cec42a72f20a64160009.png)
병원을 다녀온 후 "의사가 정확히 뭐라고 했지?"라는 생각이 든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특히 중장년층 환자들은 병원 진료 내용을 기억하는 데 더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진료 기록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면 약 복용 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실제로 환자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최근 AI(인공지능) 기반의 임상 문서화 기술인 ‘Hi Scribe’가 주목받고 있다.
Huma Therapeutics에서 개발한 이 ‘Hi Scribe’ 기술은 의사의 진료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여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 미국 FDA 산하 의료기관에서도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이 기술은 의사와 환자 간 진료 과정을 명확하게 문서화하여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료 기록의 정확성은 환자의 건강 상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미국 의료 정보 관리 협회(AHIMA)의 조사에 따르면, 환자가 진료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발생하는 의료 오류는 전체 진료 오류 사례 중 약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AHIMA, 2024 보고서). 이는 환자뿐 아니라 병원 입장에서도 관리 비용 상승과 신뢰도 하락이라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
‘Hi Scribe’는 의사의 말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하여 디지털 문서로 변환하고, 이를 환자가 언제든지 재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러한 자동 문서화 기술을 통해 환자는 진료 후 정확한 복약 지침과 후속 진료 계획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노년층과 같이 기억력 저하가 우려되는 연령층에게는 더욱 효과적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주요 병원들이 AI 기반 기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와 정확한 치료 이행률이 높아졌다는 보고서가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미국 보건 정보기술 연구소(ONC)의 2025년 자료에 따르면, AI 기반 문서화를 도입한 의료기관의 환자 만족도가 평균 22% 증가했으며, 치료 계획 준수율도 평균 17% 향상되었다고 보고했다(출처: ONC, 2025 보고서).
이러한 기술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에서도 이 같은 시스템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임상 문서화 기술 도입이 환자의 치료 정확성뿐 아니라 의료진의 업무 부담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독자 여러분은 진료 후 기억이 명확하지 않을 때, 의사의 말을 어떻게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까? AI 기술로 관리되는 정확한 임상 기록을 지금부터라도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칼럼제공]
잇인사이트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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