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비자 발급 규정 변화가 미국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준비 중인 중장년층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부터 미국 비이민 비자(F, M, J)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SNS 계정을 반드시 공개로 설정하고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 비자 신청 시 SNS 계정 정보는 일부 선택적으로 요구됐으나, 이제는 모든 신청자에게 필수로 적용된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비자 심사 강화 정책이 있다. 미국 국무부는 공식적으로 SNS 공개를 통해 심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자 신청자의 정보를 보다 철저히 검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SNS 내용을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하게 되며, 심사위원들은 비자 신청자의 활동이나 게시물을 통해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미국 국무부 발표, 2025년 6월).
이 규정의 영향으로 중장년층 부모들은 자녀의 SNS 계정 설정을 관리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비자 신청 과정에서 SNS 정보가 부적절하거나 미비할 경우, 실제로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이민 변호사 협회(AILA)에 따르면, 비자 발급 거부 사례 중 상당수가 SNS 상에 게재된 논란성 글이나 부적절한 콘텐츠 때문이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AILA 보고서, 2025년).
이에 따라 미국으로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준비 중이라면, 자녀의 SNS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공개 설정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반드시 SNS 내용을 자녀와 함께 검토하고,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글이나 사진은 미리 정리하거나 삭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최근 게시된 글뿐 아니라 과거에 게시한 글들도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국무부는 2019년부터 이와 유사한 규정을 일부 적용하면서 연간 약 1,200건 이상의 비자 발급 거부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미국 국무부 통계, 2024년). 이는 SNS 공개 설정이 단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비자 발급 여부를 실제로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지금 즉시 자녀의 SNS 계정을 확인하고 설정을 공개로 바꿔야 한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SNS 관리는 단지 비자 발급을 위한 과정일 뿐 아니라, 앞으로 자녀가 겪게 될 국제적 소통과정에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시작이라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은 자녀의 미국 비자 신청을 앞두고 SNS 관리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습니까? 지금 바로 자녀의 SNS 계정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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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인사이트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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