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올 여름 말부터 라이브 우주 프로그램을 스트리밍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지난 월요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넷플릭스 구독자는 로켓 발사, 우주 비행사의 우주 유영,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생생한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NASA의 광고 없는 스트리밍 앱 ‘NASA+’에서 제공되는 추가 콘텐츠도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기존에 넷플릭스의 라이브 콘텐츠는 주로 자체 제작이나 독점 라이브 이벤트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이번 NASA와의 협업은 스트리밍 플랫폼이 라이브 프로그램 영역을 적극 확장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넷플릭스는 최근 스탠드업 코미디, 시상식, WWE 경기, 유명 골프 토너먼트 등 다양한 라이브 TV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프랑스의 TF1과의 협약을 통해 라이브 스포츠와 경쟁 쇼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NASA 입장에서도 이번 파트너십은 우주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의 참여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NASA는 이미 프라임 비디오와 협력해 FAST(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채널을 운영 중이며, 유튜브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NASA+는 여전히 NASA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우주와 기술, 스트리밍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넷플릭스와 NASA의 협업은 양측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