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트업과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카피 캐터(Copy Cater)’라는 표현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기존 아이디어나 서비스를 거의 그대로 따라 하는 기업이나 제품을 비판적으로 지칭하는 말로, 영어 ‘카피캣(Copycat)’의 변형이다.

‘카피 캐터’는 단순한 벤치마킹 수준을 넘어, 창작자의 독창성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행태를 가리킨다. 예컨대,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가 등장한 이후, 유사한 기능과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한 중국 앱 ‘레디(Reddy)’가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성공한 웹툰 포맷이나 쇼핑앱 UI 등을 무단 차용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산업 전반의 창의성과 혁신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IT 칼럼니스트 A 씨는 “시장에서는 빠른 추격도 전략이 될 수 있지만, 모방이 도를 넘어서면 결국 소비자의 신뢰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카피 캐터’ 논란은 단순한 유행어를 넘어, 창작의 권리와 모방의 한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