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한식디렉터] 삼계탕은 옛말? 2025년 여름 보양식 트렌드 전격 공개

보양식, 더 이상 전통에 머물지 않는다

MZ세대가 주목한 보양식 키워드

건강과 취향을 모두 잡은 2025년형 보양 메뉴

k-한식 디렉터 한식대가 장윤정 칼럼

 

보양식, 더 이상 전통에 머물지 않는다.

"삼계탕 말고도 보양식이 있나요?" 매년 여름이 되면 비슷한 질문이 반복된다. 무더위와 장마,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수록 사람들은 지친 몸을 회복할 무언가를 찾는다. 그 무언가, 한국에서는 ‘보양식’이라는 이름으로 오랜 시간 자리 잡아 왔다. 닭 한 마리에 인삼, 찹쌀, 마늘을 넣은 삼계탕은 오랫동안 복날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2025년, 여름 보양식의 모습은 더 이상 전통적이지 않다.

기후 변화로 더워진 날씨, 식생활의 서구화,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그리고 무엇보다 MZ세대의 취향이 여름 보양식의 패러다임을 흔들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단지 뜨거운 국물로 더위를 이기기보다, 영양 균형과 기능성을 고려한 ‘자신만의 맞춤 보양식’을 찾는다. 간편하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단,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보양 푸드가 그 중심에 있다.

‘삼계탕은 무조건 뜨겁고 땀 흘리며 먹어야 제맛’이라는 고정관념은 깨지고 있다. 찬 삼계탕, 닭고기 샐러드, 심지어 프로틴 닭죽과 같은 대체식이 떠오르고 있다. ‘덥고 무거운 음식’이 아닌 ‘가볍고 지속 가능한’ 식사를 원하기 때문이다. 전통에서 한 발 물러나, 기능성과 편의성, 그리고 트렌디함까지 갖춘 보양식이 2025년 여름의 새로운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

 

MZ세대가 주목한 보양식 키워드

2025년 보양식 트렌드를 이해하려면 MZ세대의 식습관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단순한 배고픔 해결보다는 ‘나에게 맞는 음식’을 찾는다. 건강기능식품, 플렉시테리언 식단, 제로푸드, 그리고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보양식을 선택한다. SNS에 올릴 수 있는 비주얼, 간편한 조리, 고단백 저칼로리,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위한 음식”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슈퍼푸드인 아보카도와 연어를 곁들인 보양식 도시락, 인삼 대신 마카나 히비스커스 추출물이 들어간 건강 스무디, 한방재료로 구성된 비건 보양탕 등이 MZ세대의 주방을 채우고 있다. 이들은 한약 냄새 나는 탕보다, ‘웰니스’ 콘셉트의 유기농 한방차를 선호하고, 유산균이 포함된 콜드프레스 주스를 하루 한 끼 식사로 대체하기도 한다.

 

특히 ‘개인 맞춤형’ 보양식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혈액형, 체질, 수면 패턴, 운동 습관에 따라 맞춤으로 구성된 AI 기반 영양식 서비스도 등장했다. 이는 단지 ‘보양’의 개념을 넘어서, 건강관리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보양식은 건강을 지키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진화하고 있다.

 

건강과 취향을 모두 잡은 2025년형 보양 메뉴

그렇다면 실제로 2025년 여름에 사랑받는 보양식은 어떤 모습일까? 단연 1위는 닭가슴살 유산균 김밥이다. 닭고기 기반이지만 기름기 없고, 유산균으로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다. 두 번째는 미소된장 기반의 두부샐러드 보울이다. 한국의 전통된장을 기반으로 일본식 건강식을 재해석한 메뉴로, 체내 염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피로 회복을 돕는다.

또 다른 예로는 표고버섯 고추장 리조또와 인삼 토닉워터가 있다. 한방재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한 음식들이다. 표고버섯은 비타민D가 풍부하고 고추장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인삼 토닉워터는 한약에 거부감이 있는 젊은 층을 겨냥한 음료다. 청량하면서도 기능성 있는 제품으로, 무알콜 칵테일로도 변형 가능하다.

 

2025년의 트렌드 메뉴는 전통적인 재료는 유지하면서도, 그 조리법과 형태를 파격적으로 바꾸고 있다. 특히 ‘한입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형태’가 중요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보충할 수 있는 ‘건강스낵’이 인기이며, 그 속에 약초, 곡물, 단백질 파우더 등이 숨겨져 있다. 더 이상 뜨거운 국에 밥을 말아 먹는 방식만이 보양이 아닌 시대가 온 것이다.

푸드테크와 한방의 만남, 미래형 보양식의 조건
보양식의 미래는 기술과 융합되고 있다. ‘푸드테크’는 이미 요리를 넘어서 건강까지 설계한다. 식재료의 효능을 데이터화하고, 섭취자에게 필요한 기능만 정밀하게 추출하여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식’은 이제 현실이다. 특히 한국 고유의 한방 지식과 과학기술의 결합은 2025년 여름 보양 트렌드를 대표하는 방향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반의 ‘체질 분석 보양식’ 서비스는 사용자의 체질과 생활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보양 레시피를 제공한다. 이는 한방의 체질 이론(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등)을 기반으로, 현대 영양학을 결합한 모델이다. 또, 스마트 냉장고와 연동된 보양식 키트 배송 서비스는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토대로 자동으로 레시피를 추천하고, 요리법까지 알려준다.

또한 제약회사와 음식 브랜드의 협업으로 개발된 ‘기능성 보양식’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기능식품처럼 과학적으로 검증된 식사이며, 복용 대신 먹는 방식으로 제공돼 심리적 만족감까지 제공한다. 한방과 푸드의 융합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서 ‘치유의 식사’로 진화하고 있다.

 

아보카도 연어 샐러드 with 한방 발사믹 드레싱

 

재료 (1인분): 아보카도 1/2개

훈제 연어 슬라이스 4~5조각

어린잎 채소 한 줌

방울토마토 5개

무순 또는 래디시 슬라이스 (선택)

발사믹 식초 1큰술 + 꿀 1작은술 + 인삼차 1큰술 + 올리브오일 1큰술 (드레싱)

 

만드는 법: 아보카도는 얇게 슬라이스하고, 연어는 돌돌 말아 준비한다.

채소와 토마토를 접시에 깔고, 연어와 아보카도를 보기 좋게 얹는다.

드레싱 재료를 잘 섞어 위에 뿌려 마무리한다.

드레싱에 인삼청를 약간 넣으면 은은한 한방 향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콜드 표고버섯 리조또


재료 (1인분): 즉석 현미밥 1팩

표고버섯 2~3개

두유 100ml

된장 1/2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쪽파 약간

 

만드는 법: 표고버섯은 슬라이스해 기름 없이 구워 고소하게 만든다.

냄비에 두유, 된장, 밥을 넣고 중불로 3분간 끓인 뒤 소금·후추로 간한다.

리조또를 접시에 담고 위에 구운 표고버섯과 참기름, 다진 쪽파를 올린다.

냉장 보관 후 차갑게 먹으면 여름철에 더 시원하고 감칠맛 있다.

고소하면서도 깊은 감칠맛. 차게 먹어도 맛있는 리조또다.

 

인삼 프로틴 토닉


재료 (1인분): 인삼 토닉워터 200ml (또는 탄산수 + 인삼차)

레몬 슬라이스 1조각

꿀 1작은술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 1스푼 (바닐라향 추천)

 

만드는 법: 컵에 단백질 파우더와 꿀을 먼저 넣고 토닉워터를 부어 거품이 나지 않도록 잘 섞는다.

레몬 슬라이스를 띄워주면 완성.

얼음 추가 시 더 상쾌한 여름 음료 완성!

당신의 보양식은 무엇인가?
이제 여름 보양식은 단지 복날 삼계탕 한 그릇이 아니라, 나의 건강 상태와 취향, 그리고 생활 방식에 맞춘 맞춤형 식단이 되어가고 있다. 더운 날씨에 힘들어도, 더 이상 참거나 억지로 먹는 음식은 필요 없다. 내 몸이 필요로 하는 것, 그리고 내가 즐길 수 있는 방식이 바로 2025년형 보양식의 핵심이다.

 

장윤정 칼럼니스트 기자 kt7479@naver.com
작성 2025.07.06 17:21 수정 2025.07.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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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