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를 보기만 해도 필기가 자동으로 생성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실제로 그 현장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열린 한 교육 프로그램에서 중장년층 농업경영체 대표들이 '슬리드(Slid)'라는 이름의 AI 학습 도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AI프롬프트 작성과 디지털 마케팅의 3단계 프로세스’를 주제로 한 이번 강의는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특히 디지털 도구에 익숙하지 않은 수강생들에게도 변화의 가능성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그 중심에는 유튜브 영상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필기해주는 슬리드가 있었다.
‘슬리드(Slid)’는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자막과 화면 캡처를 기반으로 주요 키워드를 자동 추출하고 이를 정리된 노트 형태로 변환해주는 AI 기반 학습 도구다. 사용자는 영상을 보면서 복잡한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지 않아도 되며, 슬리드가 알아서 화면을 캡쳐하고 자막을 기록하여 요약 정보를 구성해 준다.
이 기술은 특히 중장년층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직관적인 학습 방식으로 큰 도움을 준다. 단순 시청을 넘어서, 효과적인 정보 정리와 복습이 가능하게 만드는 ‘스마트 학습의 혁신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9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 2층 정보화교육장에서는 강소농 최고과정 농업경영체 대표 20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교육이 열렸다. ‘AI프롬프트 작성과 디지털 마케팅의 3단계 프로세스’를 주제로 한 이 교육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하고, 슬리드 트레이너이자 디지털전환교육원 소속 최병석 박사(경영학박사)가 강사로 나섰다.
강의는 단순한 이론 중심을 넘어서 시연과 실습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디지털 도구를 조작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실습 중 소개된 AI 학습 도구 ‘슬리드’였다.
강의가 중반에 이르자, 교육장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최병석 박사가 슬리드를 활용한 유튜브 영상 학습 시연을 시작하자마자 곳곳에서 ‘와!’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영상 시청 중 자동으로 화면이 캡처되고, 자막이 실시간으로 정리되며, 키워드가 추출되어 정리된 학습 노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수강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지 않았던 중장년 수강생조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슬리드를 활용해 필기와 요약을 완성했다. 이처럼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은 현장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중장년층 농업경영체 대표들에게 디지털 도구 활용에 대한 실질적인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슬리드는 영상 학습에 적합할 뿐 아니라, 농업 관련 정보 수집, 제품 설명 영상 분석,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직접 응용이 가능하다.
특히 강의 내용을 반복 학습하거나, 외부 자료를 활용해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도구로서 슬리드는 강소농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기술은 이제 청년층만의 영역이 아니다. 이번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의 교육은 중장년층 농업경영체 대표들이 디지털 도구를 직접 다루고 실습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는 장이었다.
슬리드를 통해 AI 기반 학습 도구가 얼마나 실용적이고 직관적인지를 확인한 수강생들은 “이제는 나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처럼 실습 중심의 교육 방식은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실질적인 돌파구가 된다.
강의를 진행한 최병석 박사는 디지털전환교육원에서 슬리드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며,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AI 도구 교육을 진행해온 디지털 교육 전문가다. 그는 “디지털은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일상 속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