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오산시 세마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7월 25일 인가했다. 이에 따라 16만㎡ 규모의 복합개발이 본격화되며, 지역 도시환경 개선과 자족기능 확보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오산시 요청에 따라 세교동 일원의 세마2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도시개발법 제17조에 근거해 7월 25일자로 인가했다. 이번 계획 인가는 도시기반시설 설치 및 토지이용계획 확정을 통해 사업 추진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된다.
세마2지구는 약 16만㎡ 규모로, 장기간 방치된 폐공장 부지를 정비해 총 1,659세대의 주거단지와 지식산업센터 등 자족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구역으로 조성된다. 사업 기간은 실시계획 인가일부터 환지처분이 완료될 때까지로, 2028년 이후 완료가 예상된다. 그동안 미개발 상태로 도시미관 저해와 지역경제 침체 요인으로 지적돼온 해당 부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족성과 정주여건을 동시에 갖춘 신흥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양산동과 국도1호선을 연결하는 도로가 사업지를 관통하고, 북측 태안로 일부 구간과 남측 세남로14번길 확장 등이 공공기여 형태로 추진돼, 인근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개발사업은 주거안정과 더불어 산업과 교통이 어우러진 균형 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며 “도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