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경’에는 ‘오미영인구상(五味令人口爽)’이란 구절이 나옵니다.
‘맛있는 음식을 추구할수록 사람의 입은 상하게 된다.’라는 뜻입니다.
현대사회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더 화려한 색으로 사람의 눈을 유혹하고, 더 세밀한 소리로 사람의 귀를 사로잡고, 더 맛있는 음식으로 사람의 입을 유혹합니다.
이런 화려하고 세련된 욕망에 기초한 삶을 좇다 보면 그만큼 잃어버리는 것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욕망이나 화려한 눈을 위한 삶이 아니라 순수한 영혼을 채우는 삶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