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국내 건설업계가 탄자니아 건설‧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자니아 현지에서 열린 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통해 양국 간 인프라 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K-FINCO)은 ‘건설경영CEO과정’ 3기 원우들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4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탄자니아 인프라 협력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탄자니아 정부의 인프라 확대 기조에 발맞춰, 국내 건설사의 탄자니아 현지 건설‧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현지 발주처 및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국내 건설사의 건설기술 역량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K-FINCO의 조합원 및 건설경영CEO과정 3기 원우들은 탄자니아의 공공사업부, 토지주택개발부 등 주요 부처 장관 및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 전문건설업계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기관인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수출입은행,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의 관계자들도 세미나를 통해 탄자니아와 진행 중인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개발협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탄자니아는 국가개발계획을 통해 교통망, 항만, 주택, 산업단지 등 주요 인프라 확충을 국가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도시 인구 분산을 위한 위성도시 개발, 표준궤 철도(SGR), 도로망 확충 등 대형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PPP, EDCF, ODA 등 다양한 국제개발 재원을 기반으로 한 외국 기업과의 협력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압달라 하미스 울레가(Abdallah Hamis Ulega) 공공사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현재 철도, 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분야 프로젝트의 파트너”라며 “이번 만남이 향후 도로와 주택건설 등 분야에서의 탄자니아와 한국 민간 부문 간 협력을 더욱 더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탄자니아는 도로, 철도, 항만, 전력 등 핵심 인프라의 확충을 통해 국가 발전과 산업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건설 기술력과 축적된 인프라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면서, “세미나를 통해 한국 건설사와 탄자니아 정부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의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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