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보다 중요한 마케팅의 본질? 타겟 고객 무리 만드는 법

브랜드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이다- 창업농을 위한 전략

마케팅의 오해와 진실, 매출이 전부가 아니다

브랜드 육성의 핵심은 지속성이다- 현장 강의 속 핵심 포인트

디지털 시대, 마케팅은 더 이상 단순한 홍보 활동이 아니다. 특히 청년 창업농에게 마케팅은 생존과 연결된 필수 전략이다. 23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실전 디지털마케팅 강의에서는 “매출보다 중요한 것은 타겟 고객의 무리를 만드는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중심에 놓였다. 


마케팅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농산물의 가치를 타겟에게 설득하는 과정이다. 이날 강의는 마케팅의 본질을 짚으며, 청년 농부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브랜드 육성 전략과 네이버 활용 노하우까지 아우르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마케팅은 단순한 판매 기술이 아니라, 타겟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유지시키는 설계된 커뮤니케이션 과정이다. ‘무리’라는 개념은 단순 소비자가 아닌, 반복적으로 브랜드와 접촉하며 자발적으로 확산 가능한 충성 고객군을 의미한다. 이 무리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정체성과 메시지가 유통되며, 매출은 그 결과물로 따라온다. 브랜드는 로고나 슬로건이 아니라 타겟의 인식 속에 자리 잡은 가치이며, 이를 중심으로 고객의 무리가 형성될 때 마케팅은 비로소 유효하게 작동한다.

 

23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별관 2층 교육장에서 ‘청년창업농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강의’가 진행됐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디지털마케팅 전문교육기관 좋은세상바라기(주)의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가 강사로 초청됐다.

 

교육 대상은 천안시의 청년 창업농 17명으로, 농업 현장에서 자신의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 실전형 농업인들이었다. 강의는 마케팅의 근본적 개념 재정립부터 브랜드 육성법, 채널별 전략, 네이버 검색 최적화까지 다각도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 전원이 집중력을 유지한 가운데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가 전개됐다.

 

“마케팅은 매출이 아니라 무리를 만드는 일이다.” 
최병석 대표는 이 문장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처음엔 다소 낯설어했지만 곧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마케팅의 궁극적 목적은 특정 고객을 반복적으로 브랜드와 연결시키는 ‘무리’를 만드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타겟 고객이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먼저 설계해야 한다. 이 구조는 콘텐츠, 채널, 시간의 조합으로 완성되며, 특히 네이버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처럼 농업인에게 친숙한 플랫폼이 중요한 무대가 된다. 반복 노출과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 전략은 단발적인 구매가 아닌 관계 형성을 유도하며, 장기적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브랜드는 ‘만드는 것’보다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최병석 대표는 브랜드를 ‘사람’에 비유하며, 태어나는 것보다 돈을 벌어올 수 있을 때까지 기르는 과정이 더 길고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는 단기간에 효과를 내는 도구가 아니라, 고객의 머릿속에 각인되고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의 산물이다.

 

특히 “브랜드는 사용하는 시점이 따로 있다”는 관점은 농업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인사이트로 다가왔다. 로고를 만들고 이름을 짓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와 고객 접점을 통해 브랜드가 유기적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에 참가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천안시 청년창업농들은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타겟 고객 중심의 실전 전략을 세우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네이버 플랫폼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유리하게 노출시키는 설정법과 콘텐츠 전략은 교육 직후부터 바로 실천 가능한 도구로 평가됐다.

 

마케팅의 효과를 매출이 아닌 ‘고객 무리의 형성’으로 재정의한 이번 교육은 향후 청년농부들의 브랜딩 역량 강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개별 농산물에 브랜드를 입히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과 연결되는 구조는 농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디지털마케팅의 본질은 타겟 고객을 중심으로 브랜드 무리를 형성하는 데 있다. 이날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매출’이라는 결과보다 인스타그램과 카카오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여 ‘고객 군’을 만드는 방법과 관리과정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

 

강의를 진행한 최병석 강사는 “브랜드는 자신을 설명하지 않아도 고객이 먼저 알아보게 만드는 구조”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농업인 스스로가 콘텐츠 제작자이자 브랜드 운영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성 2025.07.25 11:21 수정 2025.07.25 11:21

RSS피드 기사제공처 : 농업경영교육신문 / 등록기자: 최시유 수석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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