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농장, 정체성이 성패를 가른다” 최병석 박사의 체험 기획 강의

농촌체험의 새로운 트렌드! ‘맞이하기-보내기’ 컨포넌트빌딩이 뜬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촌체험 마스터클래스

기획의 본질은 흐름과 구성 – 컨포넌트빌딩 5단계로 푸는 성공전략

농촌체험농장의 성패는 ‘정체성’에 달렸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농촌체험의 이해’ 강의에서 최병석 대표는 농촌체험농장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로 ‘정체성 수립’을 강조했다. 단순한 농사 체험이나 먹거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농장의 존재 이유와 방향성이 뚜렷해야만 지속 가능한 체험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 그는 체험객이 어떤 가치를 느끼고 돌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이 빠진 프로그램은 결국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장의 교육생들은 이 같은 관점을 접하며 기존의 체험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

 

농촌체험농장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농촌체험농장의 정체성은 단순한 브랜드명이나 테마가 아니라, 농장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 그리고 이를 어떻게 체험객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종합적 설계다. 정체성이 확립된 농장은 방문객이 체험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어떤 메시지를 갖고 돌아갈지를 명확히 설계한다. 이는 프로그램 구성뿐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 운영자의 태도, 안내 방식 등 전반에 걸쳐 드러나야 한다. 즉, 농촌체험농장이 단순한 장소를 넘어 하나의 '이야기 공간'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병석 박사는 “정체성 없는 체험은 소비자에게 아무 인상도 남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포천에서 열린 실전 중심의 농촌체험 강의

24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포천시농업기술센터 2층 1강의실에서 ‘농촌체험의 이해’ 강의가 열렸다. 이번 강의는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농촌체험교육전문기관 좋은세상바라기(주)의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를 초청하여 진행되었다. 교육 대상은 포천시환경농업대학 농촌융복합산업과에 재학 중인 교육생 30명으로, 이들은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체험농장 창업 및 운영을 준비 중인 농업경영체 대표들이었다. 강의는 농촌체험 트렌드 분석, 정체성 수립의 중요성, 컨포넌트빌딩을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기획 구성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강의 내내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변화하는 농촌체험, 시대 흐름을 읽어야 살아남는다

 

과거의 농촌체험이 단순한 벼베기, 감자캐기 수준에 머물렀다면, 오늘날의 농촌체험은 감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자연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의미 있는 스토리와 감동을 체험하고 싶어 한다. 특히 가족 단위 체험, SNS 인증 문화, 힐링 콘텐츠 수요 증가 등은 농촌체험이 단순 생산 현장 설명을 넘어 문화와 콘텐츠 중심의 기획으로 변화해야 함을 보여준다. 최병석 대표는 “이제 농촌체험도 시대 흐름과 소비자 감각을 읽고, 콘텐츠 중심 기획으로 전환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획은 흐름이다 – 체험 프로그램의 5단계 구성 원리

최병석 대표가 제시한 체험 프로그램 기획의 핵심은 ‘컨포넌트빌딩’이라는 5단계 흐름 구성이다. 이 원리는 ‘맞이하기-마음열기-체험-마무리-보내기’의 순서로 진행되며, 체험객의 몰입과 만족도를 높이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맞이하기’ 단계에서는 첫 인상과 친절한 안내가 중요하며, ‘마음열기’ 단계에서는 참가자 간 관계 형성과 분위기 조성이 중심이 된다. 본체험인 ‘체험’ 단계에서는 프로그램의 핵심 콘텐츠가 실행되며, ‘마무리’는 체험을 정리하고 반성과 공유를 통해 의미를 강화한다. 마지막 ‘보내기’는 작별의 감정과 다음 방문을 기약하는 포인트로, 인상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 핵심이다. 이처럼 구조화된 설계는 반복 체험과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마케팅 요소가 된다.

 

정체성 있는 기획이 체험농장의 경쟁력을 만든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은 단순한 체험 운영을 넘어, 기획 단계에서부터 농장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게 되었다. 특히 컨포넌트빌딩 방식의 프로그램 설계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모델로, 교육생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 농촌융복합산업과 교육과정과 연계된 이번 강의는 향후 체험농장 창업을 준비하는 교육생들에게 있어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운영 전략 수립의 기초가 되었다. 정체성 중심의 체험 기획은 단발성 방문을 넘어 브랜드화된 농촌관광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정체성과 흐름을 갖춘 농촌체험, 지속가능성의 열쇠

포천시에서 열린 이번 강의는 농촌체험농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전형 교육으로서 큰 의미를 지녔다. 최병석 대표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체성 중심 기획의 중요성과 실제 적용 방법을 명확히 전달했다. 교육생들은 기존의 단편적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의 감성을 고려한 흐름 중심의 체험 설계 방식을 체득했다. 강의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실제로 체험농장을 운영할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의였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작성 2025.07.25 23:05 수정 2025.07.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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