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섬산련,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간담회(왼쪽부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회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사진제공=한국섬유산업연합회]
김서중 기자 /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2025년 7월 24일 오전 11시, 강금실 前 법무부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국방섬유 국산화, ▲ 뿌리산업 지원확대, ▲K-섬유패션 마케팅 지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병오 회장과 주소령 부회장, 이유정 법무법인(유)원 대표가 참석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섬산련은 국방섬유의 국산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군피복류는 군인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 보급품임에도 예산 제약 등으로 중국산 저가 소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며, ”미국과 일본처럼 군피복류의 자국 내 생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염색가공 등 섬유 분야 6개 품목이 포함된 뿌리산업에 대해 국가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임을 강조하며, “단순한 지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도화·심화 발전을 위한 전략적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섬산련,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간담회 [사진제공=한국섬유산업연합회]
아울러 오는 2025년 8월 20일(수)~22일(금)까지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개최 예정인 ‘프리뷰 인 서울(PIS) 2025’를 언급하며, “PIS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소통하고 새로운 판로를 모색할 수 있는 전략적 수출 플랫폼”이라며, 정부의 해외 전시 참가, 바이어 유치에 대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금실 前 장관은, “국방섬유 국산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제도 및 법률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섬유패션 산업은 K-이니셔티브와 K-컬처의 세계 확산을 뒷받침하는 전략 산업”이라며, 다각적인 정책 연계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섬산련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섬유패션산업계의 현안이 정책 결정자들에게 보다 명확히 전달되고, 현장 중심의 산업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 및 관계 기관과의 정책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