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이 모여 큰 희망이 되는 현장이 있다.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제23기 ‘용인생명의전화’ 전화상담사 교육이 2025년 9월 1일 개강을 앞두고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전화상담사 자격 취득과 더불어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할 상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상담의 첫걸음을 떼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 일정은 2025년 9월 1일부터 29일까지로, 매주 월·수·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12회차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 장소는 용인 생명의전화 사무실(용인시 수지구 신봉1로 5-10)에서 진행되며,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과정은 상담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강료는 5만 원이며, 참가 신청은 온라인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8월 27일이다.
전화상담은 익명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비대면 정서지원 방식으로, 위기 상황에 빠진 이들에게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정서적 개입이 가능하다. 용인생명의전화는 이러한 특성을 살려 자살 예방, 가족 문제, 청소년 고민, 중장년 고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왔다. 전화 한 통이 누군가의 삶을 지킬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상담사들은 매일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상담심리학, 자살예방, 의사소통 기법 등 다양한 과목이 포함되어 있다. 강사진으로는 명지대 교수, 기독교상담센터 소장, 상담센터 대표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자살위기상담’, ‘의미치료적 접근’, ‘감정코칭’ 등 실무 중심 강의가 포함되어 있어,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다룬다. 참가자들은 교육 수료 후 실제 상담 현장에 참여하며 자격을 갖춘 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다.
제23기 교육생 모집은 상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기존 상담 경험이 없어도 열정과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교육에 지원하고 있다. 생명을 살리는 활동에 동참하고 싶은 시민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상담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용인생명의전화의 전화상담사 양성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사회적 사명을 위한 시작점이다. 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는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 이번 제23기 교육생 모집은 누군가에게는 삶의 전환점이자,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