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 안산시 중앙도서관이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피서처로 나선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8월 여름방학을 맞아 도서관을 중심으로 폭염을 피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대거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오는 8월 1일부터 ‘2025년 안산시 올해의 책 독서감상문 전국공모전’이 시작된다. 이 공모전은 전국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안산시가 선정한 올해의 책인 ▲김유나 작가의 『내일의 엔딩』(일반·중고등부 대상), ▲심순 작가의 『감당 못 할 전학생』(어린이부문)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뉘며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발해 총 18명의 수상자에게 총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접수는 안산시도서관 누리집의 ‘독서감상문 전국공모전’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8월 20일에는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서로협력네트워크 프리미엄 인문학’ 세 번째 강연이 열린다. 이번 강의는 서울예술대학교 극작과 장성희 교수가 진행하며, 주제는 ‘그리스 비극의 이해’다. 장 교수는 고전 희곡을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해내며, 고전과 오늘날을 잇는 독창적인 통찰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안산시 관내 도서관에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단원어린이도서관: 제111회 여름독서교실
- *관산도서관: 8월 문화의 날 ‘선물상점’ 공연
- *미디어도서관: 여름방학 작사·작곡 교실, 3D 프린터 체험
- *대부도서관: 어린이 영어 교실
- *선부도서관: ‘코딩으로 놀자’, ‘동화나라 샌드북’
- *당곡작은도서관: ‘신문 속 과학 키워드’,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여름아 부탁해’
- *달미작은도서관: ‘블링블링 토탈공예’ 등
해당 프로그램은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상세 내용은 안산시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영 중앙도서관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쉼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도서관이 책을 넘어 일상의 문화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안산시 중앙도서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무더위 속 시민들에게 쾌적한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서관의 공공성과 문화적 역할을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도서관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