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니뇨'와 '라니냐'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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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을 강타한 이상 기후 한국의 미래는..

세계 기후 연맹-제공

지구촌을 강타한 이상 기후: '슈퍼 엘니뇨'와 '라니냐'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2025년 전 지구를 휩쓴 사상 최악의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지에서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번갈아 발생하며 농작물 생산량이 급감했다. 곡물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곧 한국의 식탁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 뒤이어 찾아올 가능성이 높은 라니냐 현상까지 예고되면서, 한국 경제는 복합적인 기후 리스크에 직면한다.

 

곡물 가격 폭등, '애그플레이션'의 그림자

 

엘니뇨는 적도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극심한 가뭄을 초래한다. 이로 인해 세계 주요 쌀 수출국인 태국과 베트남의 쌀 생산량이 급감하며 국제 쌀 가격이 폭등했다. 또한 남미의 커피, 설탕 등 원자재 생산량도 크게 줄어들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은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밀, 옥수수, 콩)의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국제 곡물 가격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 사료 가격 상승은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주요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등 국가 차원의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예고된 복병, 라니냐가 한국에 미칠 영향

 

슈퍼 엘니뇨가 끝난 뒤에는 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라니냐는 적도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으로, 한국에는 주로 폭염과 함께 집중호우, 태풍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2025년 여름, 한국은 이미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를 경험했다. 라니냐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기상 이변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이는 농업 생산량 감소뿐만 아니라, 도시 침수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의 위험을 높인다. 

 

정부와 국민 모두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철저한 방재 시스템 구축과 개인적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

작성 2025.08.07 13:50 수정 2025.08.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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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