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장군면에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 불릴 만한 특별한 연탄 나눔이 펼쳐졌다. 초점 키프레이즈인 연탄기부활동은 이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온기를 전했다. 이번 나눔은 ㈔호국보훈기념사업회 세종지부가 주관하고, 총 12개 민간·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장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연탄 200장을 기부하고, 이를 직접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단발성이 아닌 정기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매달 한 가구씩 찾아가 직접 연탄을 전달하며,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꾸준한 지원을 예고했다.
이번 연탄기부활동은 혹서기에도 식지 않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김학수 장군면 지사협 민간위원장은 “더운 날씨에도 직접 연탄을 옮긴 봉사자들과 기부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따뜻한 마음이 장군면 전체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단체의 면면도 눈에 띈다. ㈜다빈그룹, 세종청년회, 환경생태보존회, ㈔녹색전국연합 세종시지부, 전국환경상생노동조합, 버드제로, 한국타이어노동조합, 나성동자율방재단, 에스와이인더스, 알리바바 부동산, ㈜태윤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이 연대했다.
이처럼 연탄기부활동은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을 통해 실행됐고, 복지사각지대를 채우는 현실적인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의 생활을 고려한 시기적 대응이 돋보인다.
연탄이라는 상징적 매개체를 통해 공동체의 온기를 나누는 이번 활동은, 나눔이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장군면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훈훈한 사례를 남겼다.
이와 같은 움직임이 지역 내 다른 단체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산된다면, 보다 많은 이웃들이 일상 속에서 연탄 한 장의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