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음악] 고물과 고독 사이

 

고물과 고독 사이 

 

 

중고를 사서 오 년을 탄 애마 렉스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고 야단이네

애마도 고물 나도 고물이 되어가지만

아직 튼튼한 네 발은 못 갈 곳이 없다네

북위 34도 동경 126도 땅끝마을도 가고

바람 맛도 짭짤하고 물맛도 짭짭한 부산도 가고

금강산 끝자락에 엉덩이를 걸친 고성도 가고

몰아치는 눈보라를 안고 흐르는 동강도 갔었지

허술한 고물이라도 지구처럼 잘 굴러가는 애마

늙어서 서러운 나를 싣고 잘도 굴러간다네

잘생기고 빛깔 좋고 튼튼한 새 차는 널렸지만

이십삼만 킬로를 달려도 탐욕 없는 애마

육십사 년의 시간 위에 앉은 나를 태우고

고독을 쪼아먹으며 굴러가는 어진 애마

 

가장 단순한 형태의 동반자가 진정한 동반자라네” 

 

My old Rextron, five years by my side,

creaks and aches like an aging friend.

We’re both becoming relics

but your sturdy legs still know no bounds.

You’ve taken me to the edge of the land,

to where the sea tastes like wind,

to Busan’s salt and bustle,

to where Mt. Geumgang fades into Goseong,

and down snow-swept rivers like Donggang.

A worn machine, yet rolling like Earth itself

bearing my weary years with grace.

Shiny new cars abound,

but none as humble as you,

after 230,000 kilometers without complaint,

carrying my sixty-four years and silent thoughts.

Pecking at solitude,

you keep moving.

“The truest companion

is the simplest one.”

 

노랫말 전승선

작 곡 : SUNO 

노 래 : SUNO

 

작성 2025.08.19 11:46 수정 2025.08.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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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