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클래식을 보고, 듣고, 느끼다… 양천구 청소년을 위한 열린 음악회
서울 양천구가 문화소외 청소년을 위한 특별 음악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클래식 공연 **‘보이고 들리는 클래식’**을 오는 8월 23일(토),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오후 2시와 4시 30분, 총 2회 공연으로 열리는 이 무대는 ‘2025 청소년 공연문화 나들이 청: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툴뮤직장애인예술단이 기획을 맡고 양천구가 주최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을 낯설게 느끼는 청소년들도 쉽고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익숙한 광고·영화 속 배경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 생생한 오케스트라 사운드, 45인의 연주자와 함께
이번 무대에는 더 브리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45인 연주자가 참여한다. 단순히 연주만 있는 일반적인 공연이 아닌, 영상과 해설이 결합된 체험형 콘서트로, 청중은 오케스트라 음악과 이미지 간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지휘와 해설은 안초희 지휘자가 맡는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를 졸업하고 수원시민합창단 예술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며, 해설과 지휘가 동시에 가능한 이중 역할로 클래식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광고 속 클래식, 그 낯익은 멜로디를 만나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며, 약 80분간 진행된다.
1부에서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주 접했던 광고 음악의 정체를 파헤친다. 쉐보레, 빨간펜, 맥도날드, 엘리하이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에 삽입됐던 클래식 명곡들이 소개되며, 하이든·로시니·오펜바흐·비제 등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이 어떻게 상업적 이미지와 결합됐는지를 살펴본다.
단순한 해설을 넘어서, 실제 영상 클립과 함께 연주가 이뤄져 ‘보이는 해설 콘서트’의 진면목을 체감할 수 있다.
■ 애니메이션과 영화음악, 감성의 문을 두드리다
2부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 오케스트라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미션 임파서블’, ‘어벤저스’,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대중적인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부터, 디즈니의 ‘겨울왕국’, 지브리의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콘텐츠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히사이시 조의 작품을 실연 오케스트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이번 무대는 음악과 영상이 만나는 교육형 공연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수준 높은 협연진… 연주와 교육의 융합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실력파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와 음악적 깊이를 더한다.
트럼페터 백향민: 과천시립교향악단 수석 / 한국예술종합학교·숙명여대 겸임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최종완: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출신 / KNN방송교향악단 수석
첼로 유튜버 조재형: 유튜브 '첼로소년'으로 유명
피아니스트 이선호: 부조니 국제콩쿠르 입상
타악기 이한웅: 글로켄슈필·팀파니 등으로 사운드 확장
또한 공연 중에는 관객 참여형 클래식 퀴즈 이벤트도 진행되어, 관객과 무대가 소통하는 구조로 구성된다.
■ 클래식, 교육과 복지를 잇다
툴뮤직장애인예술단의 정은현 대표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청소년들이 예술을 직접 체험하며 감성적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는 교육형 공연”이라고 밝히며, “문화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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