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에서 진행된 배리어프리 문화예술 공연배달 '오나리' 프로그램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제공=자원봉사애원]
김서중 기자 / 사)자원봉사애원(이하 애원, 이사장 김미은)은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리틀엔젤스예술단(이사장 문훈숙)과 함께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배리어프리(Barrier Free :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를 위한 공연배달 ‘오늘은 나도 리틀엔젤스(오나리)’사업을 7월 28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 및 특수학교 10곳에서 총 254명의 장애인과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늘은 나도 리틀엔젤스 사업은 ‘2025년 서울특별시 장애인 단체활동 및 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이 경제적·이동상의 제약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리틀엔젤스예술단 단원에게 한국무용 ‘소고춤’을 배우는 참여자 모습. [사진제공=자원봉사애원]
‘오나리’는 리틀엔젤스예술단 단원들이 시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고, 참여자들이 한국무용 소도구 체험과 기본 동작 배우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설 종사자 A씨는 “발달장애인들의 집중도와 참여도에 맞춘 프로그램 구성 덕분에 모두가 만족했다”며 “이용자 특성상 이동이 어려운 기관에 직접 찾아와 준 점이 특히 고마웠다”고 전했다.
김미은 이사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예술을 직접 체험하는 ‘오나리’가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사회통합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마련해 준 서울특별시와 리틀엔젤스예술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리틀엔젤스예술단 단원에게 한국무용 소도구 ‘부채’체험 모습. [사진제공=자원봉사애원]
문훈숙 이사장은 “‘오나리’는 예술의 울타리를 넓히는 여정”이라며 “단원들의 경쾌한 몸짓과 환한 미소가 전통의 숨결을 일깨우며 관객 마음속에 새겨지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