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팀을 만들고, 팀이 팬을 만든다" – 토드 볼리, 스포츠와 팬덤의 경제학

“승리하는 팀이 팬을 만들고, 팬이 가치를 만든다” — 토드 볼리의 스포츠 투자 철학

기술이 못 따라올 ‘라이브’의 힘… 팬덤이 만드는 진짜 엔터테인먼트 산업

K-POP도 눈여겨보는 글로벌 구단주의 시선, 핵심은 브랜드와 IP

글로벌 스포츠와 미디어 산업의 투자자로 주목받는 토드 볼리(Todd Boehly) 엘드리지 인더스트리 회장이 ‘팬덤 기반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철학을 공개했다. 

 

팬이 팀을 만들고, 팀이 팬을 만든다 – 토드 볼리, 스포츠와 팬덤의 경제학

 

그는 LA 다저스, LA 레이커스, 첼시 FC의 구단주이자, 빌보드, 버라이어티, 롤링스톤 등의 미디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투자 철학은 명확하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은 '라이브'와 '팬덤'이다.”

 


스포츠, 희소성과 열정이 만드는 ‘지적이고 겸손한 산업’

 

토드 볼리는 스포츠 산업을 “미디어, 부동산, 지식재산권(IP)이 교차하는 희귀한 투자처”라고 정의한다. 그는 “프로 스포츠팀은 전 세계적으로 수가 제한적이고, 매물로 나오는 일도 드물다”며 희소성과 구조적 독점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팬덤이다. 그는 말한다. 

 

스포츠 팬들은 굉장히 충실하고 열정적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 직관(직접 관람)하죠. 이는 그 어떤 콘텐츠보다 강력한 몰입을 제공합니다.”

 

팬이 팀을 만들고, 팀이 팬을 만든다 – 토드 볼리, 스포츠와 팬덤의 경제학

 


승리-팬덤-수익의 선순환 구조

 

토드 볼리는 “승리하는 팀을 만들면 팬덤이 형성되고,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한다. 엘드리지는 팀에 장기적인 비전과 안정적인 팀워크를 강조하는데,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LA 레이커스로 데려온 루카 돈치치 모두 장기 계약의 핵심 인재다.

 

그는 “팀 구성원이 장기간 함께할 때 진짜 힘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구단주는 팬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며, 팬덤을 위한 최고의 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팬은 팀의 존재 이유나 다름없습니다.”

 

그 결과, LA 다저스는 21억 5000만 달러에 인수되었지만 현재는 연매출 1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될 정도로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실패에서 배운 투자 철학, IP의 중요성

 

토드 볼리는 스포츠 외 다양한 영역에 투자해왔고, 실패도 경험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피자헛 투자다. 

 

“피자헛에 투자했다가 잘 안된 게 업계에선 꽤 유명하죠(웃음). 하지만 그때 확실히 배운 건 IP 소유의 중요성입니다. 이후부터는 IP를 우리가 소유하는 구조 외에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팬이 팀을 만들고, 팀이 팬을 만든다 – 토드 볼리, 스포츠와 팬덤의 경제학

 


K-POP도 주목하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그는 최근 K-POP 현상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은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어요. K-POP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입니다.

 

그의 눈에는 스포츠, 음악, 미디어의 팬덤 비즈니스가 유사한 구조로 비쳐진다. 라이브와 직관, 브랜드와 IP, 팬과 팀이 하나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셈이다.

 


"팬을 중심에 두면 수익은 따라온다"

 

토드 볼리의 전략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좋은 팀을 만들고, 팬에게 집중하면, 수익은 따라온다.

 

이는 AI와 OTT가 넘치는 디지털 시대에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가 여전히 유효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팬은 대체되지 않는다.
팬이 진짜 가치를 만든다.

 

 

 

작성 2025.08.27 11:00 수정 2025.08.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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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