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음악] 노을처럼

 

노을처럼

 

 

햇살에 취해 

억새에 취해

먹먹한 그리움마저 삭아 내리는 오후

건널 수 없는 것들과

가 닿을 수 없는 것들의 세상은 

풍경으로 비리게 살아서 돌아오네.

나는 기억의 빗장을 닫고

기어이 저 풍경과 한 몸으로 뒹굴고 말았네.

노을처럼 저 하늘 절벽을 기어오르며

다시 붉게 떨어진다네. 

종교를 넘고 시간을 넘어

위대한 자연의 샤먼이 된다네.

노을은 말없이 바다를 넘어가며 

붉은빛만 던져주었지.

노을 앞에 다다라서야 

세상에 숨을 붙여 놓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알았다네. 

 

Drunk on sunlight,

drunk on silver grass—

an afternoon where even aching longing fades.

The world of the unreachable,

and the untouchable,

returns bitterly as landscape.

I shut the gate of memory,

yet tumbled into that view,

body and soul as one.

Like the sunset scaling heaven’s cliff,

I fall red again.

Beyond religion, beyond time,

I become the shaman of great nature.

The sunset crossed the sea in silence,

leaving only its crimson breath.

Only then did I know—

how beautiful it is

to leave a breath upon this world.

 

 

노랫말 : 전승선

작 곡 : SUNO 

노 래 : SUNO

 

작성 2025.08.27 11:00 수정 2025.08.27 11:03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현민기자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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