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복동, 돈까스 솥단지 튀김이 빚어낸 ‘동네 맛의 힘’

수원 장안구 영화동 골목에 주민들이 자주 찾는 ‘복동’이라는 작은 식당 하나가 눈길을 끈다. 우동과 돈가스를 주력으로 하는 복동은 매일 점심·저녁이면 단골손님들로 북적인다.

 

솥단지에서 튀겨내는 정성

복동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메뉴 때문만은 아니다. 이곳의 튀김은 전기식 기계가 아닌 솥단지 방식으로 튀겨낸다. 사장님은 하루 두 번 기름을 갈아내며 “튀김은 기름 맛이 반이다”라는 철학을 지킨다. 덕분에 새우튀김이나 돈가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겉바속촉’이라는 표현이 꼭 들어맞는다.

한 주민은 “튀김이 느끼하지 않고 끝까지 깔끔하다”며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는다”고 말했다.

 

 

든든한 한 끼, 세트 메뉴 인기

복동의 대표 메뉴는 새우튀김 우동과 냉모밀 세트다. 1인 세트는 1만 원대 초반 가격으로, 우동·돈가스·튀김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직장인과 학생들의 점심 메뉴로 안성맞춤이다. 양이 넉넉해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손님도 적지 않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공간

매장은 크지 않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하다. 점심에는 인근 직장인들, 저녁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자주 찾는다. 

 

지역 골목의 힘

복동은 화려한 프랜차이즈 대신 동네 골목이 지켜온 소박한 맛집의 힘을 보여준다. 튀김 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이는 솥단지 방식,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가 복동을 특별하게 만든다.

 

지역 주민들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든든하다”며 입을 모았다.

 

수원 복동: 031-251-5050

작성 2025.09.12 12:07 수정 2025.09.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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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