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남양주시는 문화예술 진흥의 플랫폼 역할을 맡을 남양주문화재단이 8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다산아트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주광덕 시장과 시의원, 재단 임원, 지역 문화예술인, 타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남양주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조요한 전 국립예술단체연합회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조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로, 앞으로 재단을 시민 중심의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재단은 옛 금곡주민자치센터 4층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경영기획팀·공연전시팀·생활문화팀 등 3개 팀, 총 21명의 직원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우선 채용된 12명의 임직원과 함께 조직 안정화와 운영 체계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조요한 대표이사는 출범 소감을 통해 “남양주문화재단은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열린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외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남양주만의 문화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문화재단 설립은 주광덕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발기인 모집을 시작으로 1년여의 준비 끝에 결실을 맺었다.

주광덕 시장은 “조요한 대표이사가 이끄는 남양주문화재단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혁신정신과 애민정신을 이어받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나아가 세계와 소통하는 열린 문화도시로 남양주가 성장하는 데 든든한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남양주 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