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고창군이 11일 오전 공음면 공음어울림센터에서 경관농업특구 계획변경 수립을 위한 특구 운영 방향과 주민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2005년부터 개최된 고창 청보리밭축제 방문객의 급증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축제 운영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38만 2천여 명이던 방문객이 2025년에 전년대비 13만 여명 증가한 약 51만 2천 명으로 공식 집계되었다. 방송 흥행을 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에서고창 청보리밭이 방영되면서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군은 청보리와 메밀꽃 축제 등 활용한 지역축제가 개최되는 공음면 일원 및 인근 지역의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특구 면적을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중소기업벤처부에 제출한 주요 변경 사항은 684만㎡에서 709만㎡로 확장. 올해 폐교된 선동초등학교 부지가 포함된다. 축제 기간 중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하는 모델로 추가 사업이 확대되었다.
고창사랑상품권 현장 발매, 2024년도 폐교가 된 선동초등학교 활용한 임시 주자장 설치, 경관농업 관련 고창형 (예비)마을기업 신규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에게 경관농업특구 변경계획 내용은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사장 심덕섭) 부설 FGI미래정책연구센터 양세훈 센터장이 설명을 진행했다. 양센터장은 ”지역주민들이 경관농업 등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마을기업 설립 및 운영을 통해 지역 성장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경관농업특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지역경제와 주민 소득을 동시에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경관 관리 체계 강화로 고창군만의 차별화된 특구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