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 취재] 부산중부소방서 구조3팀, 조지훈 팀장과 팀원들의 24시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본인의 안전은 뒤로 한 구조대원의 하루

"사명감 없인 불가능한 일"

부산중부소방서 구조3팀 조지훈 팀장과 팀원들 모습

[밀착 취재] 부산중부소방서, 구조3팀의 하루는 ‘시민의 안전’이라는 중대한 사명감으로 시작된다.

소방관들은 3개조가 24시간씩 교대근무를 하며, 매 순간 언제 발생할 지 알 수 없는 각종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교대와 동시에 시작되는 긴장된 하루

 

아침 출근과 동시에 구조3팀 조지훈 팀장과 팀원들은 전날 근무한 구조대원들로부터 관내 발생했던 각종 상황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고, 즉시 구조공작차에 본인의 방화복 등 개인 장비를 싣는다. 개인장비를 출동 즉시 최대한 빨리 착용할 수 있도록 능숙하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터 구조대원들의 책임감과 비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숙달된 동작으로 빈팀 없이 차량 체크ㆍ무전기 체크, 차량에 실린 각종 구조장비를 꼼꼼히 점검하는 순간부터 이미 긴장감은 시작된다. 구조대가 이용하는 차량은 크게 구조공작차와 생활안전차로 나뉘는데, 구조공작차에는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장비들을 대부분 싣고 있기에 크기도 크고, 수많은 장비들로 가득 차 있어 기본적인 작동 점검을 하는것 조차 긴장감이 느껴진다.

 

생활안전차는 구조공작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에 보다 작은 크기로 진입할 수 있는 차량이며, 구조공작차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는 공작차에 있는 장비를 생활안전차에 싣고 이동하고, 이 마저도 힘들때는 구조대원들이 직접 장비를 손에 들고 신속하게 이동해야 함으로 체력적인 부담도 상당하다.

 

구조차량의 장비 점검을 마치고, 조지훈 팀장은 구조대장에게 인원 및 장비 이상유무를 보고하고 곧바로 산악 장비, 화학 장비, 잠수 장비 등 창고에 보관된 장비들도 꼼꼼히 체크하며 하루 준비에 들어간다.

 

육상은 물론, 관할 내 바다나 강에서의 구조활동도 구조대원의 몫이기에, 잠수 기술도 구조대원으로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데, 잠수훈련 같은 경우 비상출동이 수시로 발생하는 근무 시간 중에는 숙달 훈련이 불가능하기에 퇴근 후 개인시간을 할애하여 숙달한다고 하는데, 완벽한 임무수행을 위한 이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책임감과 사명감이 느껴졌다.

 

끊임없는 훈련과 출동의 연속

 

구조대의 하루는 쉴 틈 없는 훈련과 출동으로 이어진다. 

 

언제 있을지 모르는 각종 출동에 대비하여 비상대기 태세를 유지하면서, 각종 장비 숙달훈련 및 구조훈련을 실시하는데, 당일은 고층건물 추락사고를 가정한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하였다. 조지훈 팀장의 지시에 팀원들은 일사분란하게 해당 장비를 준비하고 훈련 준비를 순식간에 마치는 모습을 보며, 평소 팀원들이 얼마나 많은 훈련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한팀으로 움직이기에 각종 상황에서 서로 눈빛만 봐도 소통이 될 정도로 훈련하며, 한 몸처럼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는 팀웍으로 다져져 있었다.

 

고층건물에서 추락한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당일 훈련은 각종 장비가 준비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하여, 최소한의 장비로 구조를 실시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하였는데, 소방관 생활 2년차인 구조3팀의 막내 구조대원(28세)은 능숙하게 하네스를 착용하고, 건물 아래로 레펠을 실시하고, 요구조자를 들것에 안전하게 고정하고, 장애물도 능숙하게 통과하며 완벽한 팀웍을 보여주면서 안전하게 구조훈련을 마무리 하였다.

 

구조대원들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여 조치를 해야 하기에, 신속한 상황판단 능력과 함께 각종 장비를 능숙하게 다루어야 하는 것은 물론, 구조 현장에서의 응급처치 등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어서, 화재 및 구조현장 등에서 신속한 화재 진압 및 구조를 위한 드론 조작 훈련을 실시하였고, 구조 출동, 체력 단련 등 다양한 훈련과 임무가 끊임없이 반복됐다.

 

도시, 농촌, 산악, 강, 바다 등 어떠한 지형이나 환경에서도 시민을 지켜야 하기에, 각종 장비를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 숙달하는 시간만도 2년 정도는 걸린다고 한다.

 

기자가 봐도 구조대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말 그대로 '만능'이 되어야 할 것 같았다.

 

체력단련 후 부산중부소방서 구조3팀

 

사명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

 

부산중부소방서 구조3팀은 오늘도 땀과 헌신으로 하루를 채운다. 

 

그들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어지고 있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린다. 

 

시민들에게 평온한 생활들이 일상이듯이,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는 삶이 구조대원들의 일상이다. 

 

시민들의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구조대원들은 자신의 안전을 뒤로 한 채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누구보다 신속하게 달려나가는데, 조지훈 팀장과 팀원들은 정작 그것이 본인들의 일이라며, 당연하다고 말한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본 구조대원들의 일상은 존경 그 자체였다.

 

사명감 없이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구조대원들의 모습은, 부산중부소방서 구조3팀을 넘어 전국의 모든 소방관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게 만든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누군가 자신을 지켜주기 위해 달려와준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그러한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관들이 있어서 참으로 든든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국민들 역시 이 분들을 위해 힘이 되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방관으로서 국민을 위해 여러가지 위험하고, 어렵고, 힘든 임무를 수행하는데도, 납득할 수 없는 처우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 제도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들도 많다는 생각과 함께, 이제는 누군가의 안전을 위해 달려가는 구조공작차와 생활안전차를 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방관 분들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땀을 흘렸을지를 생각하고 더욱 더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보게 될 것 같다.

 

촬영에 협조해주신 부산소방본부, 부산중부소방서, 구조대장님, 구조3팀 조지훈 팀장님과 팀원들에게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대한민국 소방관 화이팅!! 부산중부소방서 구조3팀 화이팅!!

 

부산중부소방서 구조3팀 조지훈 팀장과 팀원들의 하루 영상 바로보기 ↓

작성 2025.09.12 17:55 수정 2025.09.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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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