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하는 ‘가족 공감 행복 찾기 부부캠프’가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금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가정폭력 예방을 목표로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위원회는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산 행사는 두 번째 일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부와 자녀가 함께하는 12가정이 참여할 예정으로, 신뢰 회복과 가족 사랑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의 핵심은 부부 간 소통과 공감 능력 회복이다. 참가 부부들은 성격 유형 검사(MBTI)를 통해 서로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적절한 대화법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일상과 육아 속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나누며 부부 관계를 돌아볼 수 있다. 한편, 자녀들은 별도로 준비된 미술·놀이·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로써 부모들은 방해받지 않고 캠프 프로그램에 몰입할 수 있다.
첫날 일정에는 가족 단위 산책이 포함돼 자연 속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저녁에는 실내 캠핑을 통해 자녀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정서적 유대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가정폭력 예방 교육과 함께 부부가 다시 마음을 확인하는 ‘리마인드 웨딩’이 마련된다. 또한 가족 선물 만들기를 통해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가족 공감 행복 찾기 부부캠프는 2022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으로, 건강한 가정 기능 회복과 가정폭력 예방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만큼 앞으로도 많은 가정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준비한 이번 부부캠프는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가족 간 이해와 존중을 회복하는 실질적인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대돼 행복한 가정문화와 안전망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