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자성어 2025년 9월 13일 一日三秋 (일일삼추)

“하루만 보지 않아도, 마치 세 번의 가을을 겪는 것 같다.”

사랑과 이별, 일일삼추로 피어나는 감정의 미학

그리움이 만들어낸 시(詩) 같은 하루

미식1947

 

“하루가 삼 년같다. 그리움이 간절할수록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뜻풀이

 

‘일일삼추’는 하루가 삼 년처럼 느껴질 정도로 누군가를 간절히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다.

‘일일(一日)’은 하루, ‘삼추(三秋)’는 세 번의 가을, 즉 3년을 의미한다.


이 표현은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나 소중한 존재를 기다릴 때 느끼는 긴 시간의 흐름과 애틋한 감정을 담고 있다.

 

유래 이야기

 

『시경(詩經)』 소아편(小雅篇)에 나오는 시구에서 유래되었다.


“일일불견여, 여삼추희(一日不見如三秋兮)”

“하루만 보지 않아도, 마치 세 번의 가을을 겪는 것 같다.”

 

고대 중국에서는 가을이 외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긴 그리움의 계절로 여겨졌기에
‘삼추’라는 표현은 긴 시간의 외로움과 그리움을 상징했다.


이 사자성어는 단순한 시간의 느낌이 아닌, 감정이 만들어낸 시간의 무게를 보여준다.

 

현대적 해석

 

오늘날 ‘일일삼추’는 오랜 연인과의 거리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 멀어진 친구에 대한 애틋함 등 또한 기다림과 그리움이 주는 인간적인 감정의 깊이를 나타내는 말로도 쓰인다.

 

그리움이 커질수록, 시간은 멈춘 듯 흐른다.

 

예문

 

“출장 간 지 하루밖에 안 됐는데… 일일삼추야.”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하루가 삼 년처럼 느껴져. 진짜 일일삼추다.”

 

오늘의 통찰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은 시간을 길게도 만든다. 그리움은 가장 오래 지속되는 감정이다.”

“일일삼추, 그리움은 시간을 삼킨다”

기다림의 깊이는 시간의 길이를 바꾼다

 

 

작성 2025.09.13 23:58 수정 2025.09.14 00:06

RSS피드 기사제공처 : 미식1947 / 등록기자: 김아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