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오는 9월 27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에서 모든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불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특별 관람 공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노들섬이 ‘서울불꽃동행섬’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 행사장에서 다소 떨어진 노들섬은 인파가 몰리는 구간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 비교적 쾌적하게 불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곳에 다문화·한부모가족 1,300명을 초청하고, 선착순 모집으로 선정된 다둥이가족 2,200명까지 총 3,500명을 수용한다. 다둥이가족은 ‘서울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본인만 신청할 수 있으며, 동반 가족은 직계 가족으로 제한된다. 현장 입장 시 카드와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한다.
신청은 9월 15일 정오부터 9월 24일 오후 3시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또한, 여의도 현장에는 사회적 배려 대상인 자립준비청년 및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청년 200명을 위한 특별 초청석이 마련된다. 시는 이 공간을 통해 청년들이 일상 속 활력을 찾고 공동체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한강철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3개국이 참여해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요약 및 기대효과
서울시는 불꽃축제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관람 기회를 특정 계층과 나누는 방안을 마련했다. 다둥이가족, 다문화·한부모가족, 청년 초청석 운영은 축제를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도시 공동체의 연대와 포용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노들섬이 ‘서울불꽃동행섬’으로 거듭나며,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단순한 대형 이벤트가 아닌 시민 모두의 축제로 한층 진화했다. 특히 가족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배려형 관람석은 앞으로 축제 운영 방식의 중요한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