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질은 강사의 태도에서 출발한다는 말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다. 아무리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강사라 해도 학습자를 존중하지 않고 진정성이 담기지 않은 전달은 공허하게 느껴진다.
교육의 본질은 지식의 나눔을 넘어 서로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상호작용에 있다. 따라서 강사의 품격은 단순히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어떻게 말하고 어떤 자세로 임하는가’에서 완성된다.
강사의 태도에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요소는 진정성이다. 형식적인 전달이나 준비되지 않은 태도는 학습자에게 곧바로 드러난다. 반대로 마음에서 우러난 성의와 존중은 학습자의 집중을 이끌고 신뢰를 형성한다.
수원대학교 경영학전공 이택호 교수는 “강의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을 얼마나 많이 전달하느냐가 아니라, 그 지식이 학습자의 삶에 어떻게 연결되고 영향을 주느냐에 달려 있다. 강사는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존재가 아니라, 학습자가 가진 경험과 생각을 존중하며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어서 “강사의 말투 하나, 눈빛 하나가 학습자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고 좌절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강사는 항상 자신의 태도를 점검하고 학습자를 향한 존중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교육 현장에서 신뢰는 강사의 권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준비된 강의, 시간 엄수, 그리고 학습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는 강사가 신뢰받는 이유가 된다. 강의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학습자와의 대화이며, 이를 통해 강사는 피드백을 반영하고 학습 동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이택호 교수는 “신뢰는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작은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꾸준한 준비와 진정성이 더해져야 비로소 학습자에게 인정받는다. 강사가 학습자의 질문을 성심껏 받아들이고, 때로는 모르는 것을 솔직히 인정할 때 오히려 신뢰는 더 단단해진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한 “밝은 태도와 긍정적인 피드백은 학습자의 자신감을 높이는 촉매제가 된다. 강사가 학습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격려할 때 강의실은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서로가 성장하는 공동체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교육 전문가들은 강사가 반드시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을 강조한다. 형식이 아닌 진심 어린 태도, 학습자를 존중하는 자세, 동반자로서의 마음가짐이 핵심이다. 여기에 교육의 신뢰를 높이는 명심, 학습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겸허함, 밝고 긍정적인 태도가 더해진다.
또한 강사는 철저한 준비와 시간 관리, 편견 없는 시각, 그리고 학습자와 함께 성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습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목표를 품을 때, 비로소 교육은 완성된다.
현장의 강사들은 이 원칙을 실천할 때 학습자들의 반응이 달라지고 강의의 질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이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교육 현장에서 입증된 생생한 진리다.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을 바꾸는 교육자로서의 길
강사의 품격은 지식의 양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오히려 학습자에게 어떤 태도로 다가가고, 어떠한 자세로 배움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다. 존중과 진정성, 그리고 삶을 변화시키려는 사명감을 품은 강사만이 교육 현장에서 진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택호 교수는 “강사의 최종 목표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남기는 것이다. 강사는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변화의 촉진자라는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학생들이 강의실을 떠난 이후에도 배움을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강사의 진정한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강사의 말과 행동은 단순한 강의 내용보다 더 오래 기억된다. 교육자는 자신이 전달하는 지식만큼이나 자신의 태도와 자세를 통해 학습자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