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해변 중 하나인 만좌비치(万座ビーチ)는 ANA 인터컨티넨탈 만좌비치 리조트 내에 자리하면서도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개방형 해변이다.
이곳은 일본 환경성(한국의 환경부)이 선정한 ‘쾌수욕장 100선 - 바다 부문 특별선정’에도 이름을 올린 명소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부신 하얀 모래, 그리고 사방을 둘러싼 산호초가 빚어내는 천혜의 풍경이 압권이다.
특히 해변에서는 오키나와에서 경치가 뛰어난 곳으로 알려진 만좌모(万座毛)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로케이션을 제공한다. 푸른 바다와 절벽의 풍경이 어우러져 여행 사진 명소로도 손꼽힌다.
비치 입장은 무료이며, 주차 요금은 500엔이다. 파라솔은 유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샤워실과 탈의실은 무료로 개방돼 있다. 다만, 코인 로커는 유료(300엔부터)이며 수량이 많지 않아, 간단한 짐 보관 대책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타올 대여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으므로, 방문객은 반드시 개인 타올을 준비해야 한다. 리조트 내 가든 풀에서 무료 타올을 빌릴 수 있지만 이는 숙박객 전용 서비스다.
하나의 팁은 큰비닐봉투나 대형 돗자리를 챙기는 것이다. 로커가 가득 차거나 짐 보관소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돗자리를 모래사장이나 바위 그늘에 깔아 짐을 놓아두면 편리하다. 시야 확보가 좋아 바다에서도 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만좌비치는 오후가 되면 관광객이 몰려 붐비기 때문에, 쾌적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오전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른 시간대에는 바다의 수면이 더욱 차분해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만좌비치는 일본 환경성(한국의 환경부)이 인정한 일본 최고 수준의 해변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편리한 시설, 그리고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개방성이 강점이다. 또한 만좌모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인다. 다만 타올과 짐 보관 방법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좌비치는 단순한 해수욕장을 넘어, ‘일본환경성이 보장한 품격 있는 바다’라는 타이틀을 가진 특별한 휴양지다. 바다와 모래, 산호와 절벽이 어우러진 이곳은 오키나와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색이 없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여도 완벽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