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 살고 있는 한국인은 몇 명?

총인구 146만 명 중 외국인 2만9천여 명

한국인 거주자 1,551명…

사진=AI 생성 이미지

 

일본 최남단 섬, 오키나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그 속에는 점점 더 다양해지는 외국인 공동체가 자리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오키나와의 총인구는 1,466,944명이다. 이 중 남성은 721,902명, 여성은 745,042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에 해당하는 29,384명이다. 수치만 보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오키나와 지역 사회에서 외국인은 경제·문화적으로 점점 더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외국인 29,384명 중 한국 국적을 가진 거주자는 1,551명이다. 이는 전체 외국인 인구의 약 5.2%를 차지하는 수치다. 순위로 보면 중위권에 속하며, 오키나와 내 주요 외국인 커뮤니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오키나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외국인 커뮤니티는 네팔인(5,570명)이며, 뒤이어 인도네시아(3,316명), 중국(3,064명), 미국(2,895명) 순이다. 그 외에도 베트남(2,835명), 필리핀(2,764명), 미얀마(1,105명), 브라질(968명), 대만(963명) 등이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출신 배경의 외국인들이 모여 오키나와의 다문화적 특성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의 증가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오키나와 특성상, 외국인 노동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음식·숙박·서비스업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일본어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학교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오는 유학생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1,551명으로 전체 외국인 인구의 약 5%를 차지한다. 숫자만 보면 중위권이지만, 한류와 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한 한국인의 영향력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오키나와의 다문화적 색채 속에서 한국인은 새로운 문화적 다리를 놓으며, 지역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작성 2025.09.14 21:41 수정 2025.09.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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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