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운의 브런치 한 컷 느린 생각

뿌리가 단단하다면,
흔들림은 쓰러짐이 아니다.
살다 보면 마음이 크게 흔들릴 때가 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예상치 못한 상황 하나에,
금세 중심을 잃고 무너질 것 같은 순간들
그러나 나무도 바람에 흔들리며 자란다.
흔들리는 동안 뿌리는 더 깊이 내려가고,
줄기는 더 단단해진다.
흔들렸다고 해서 쓰러진 건 아니다.
그건 단지 내가 자라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흔들림 속에서도
나는 여전히 서 있고,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