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자율개발 확대 ‘수정가결’

대학가 상권 활성화 위해 주차장 기준 완화 도입

최대개발규모·필지분할 폐지로 자유로운 개발 유도

보행환경 개선 통해 지역 접근성 강화

서울시는 2025년 9월 10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대학가 주변 상권 회복과 보행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사진 서울시 제공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서울시는 2025년 9월 10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대학가 주변 상권 회복과 보행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가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조정하면서 대학가 일대의 개발 여건이 한층 완화됐다. 건대입구역을 포함한 해당 지역은 건국대학교와 대학병원, 대규모 상업시설이 집적된 곳으로, 이미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상권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노후화와 공간 제약으로 인한 개발 한계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변경의 핵심은 규제 완화와 상권 활성화다. 우선, 노후 소규모 필지가 밀집한 구역에 한해 주차장 설치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이는 기존 신축 과정에서 상가 공간이 줄어드는 문제를 개선해 저층부 상업시설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능동로 서측 먹자골목 일대는 대중교통 중심 상권으로 주차장 의무화가 개발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완화된 규정으로 보다 유연한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최대개발규모 제한, 공동개발 지정, 필지분할선 계획을 폐지하면서 자율적 개발을 장려했다. 더불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공동개발 권장, 저층부 활용, 전면공지 조성 등 다양한 항목을 충족하면 최대 360%까지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민간 참여를 촉진하고 상권 회복을 위한 실질적 유인을 제공하는 조치다.  

 

 

보행환경 개선 역시 중요한 변화다. 전면공지 및 건축선 정비 지침을 반영해 기존 노후 보행로를 정비하고, 방문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동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상권 유입을 높이고 지역 접근성을 강화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조남준 본부장은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대학가 일대가 자유로운 개발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조치가 노후 상권을 회복시키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성 2025.09.15 09:51 수정 2025.09.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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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