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후 저층주거지 혁신으로 4,000여 세대 주택공급 "주거 안정 기대“

"임대 796세대 포함, 노후 저층주거지 도시정비로 지역 활성화 기대“

"4개구 동시 추진, 보행로 확충·공원 조성 등 주거환경 종합 개선"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한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4개 지역을 확정, 총 4,093세대 대규모 주택공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임대주택 796세대를 포함한 공공성 강화로 시민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시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4개 지역은 강북구 미아동, 구로구 구로동, 서대문구 홍은동, 중랑구 망우3동이다.

 

강북구 미아동, 학생 통학로 개선과 단지 확대

 

 강북구 송중초등학교 인근 미아동 90-4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은 기존 105세대에서 175세대(임대주택 35세대 포함)로 67% 공급이 확대된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좁은 도로에 보도를 신설하고, 초등학교 남측 공원 조성으로 교육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사업은 2030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구로구, 4개소 통합 대규모 개발로 지역 활성화 이끌어

 

 구로구 구로동 511 일대 모아타운은 4개소 모아주택 추진으로 총 1,317세대(임대 213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주거지와 구로동로 40길을 연계한 보행녹도 조성과 가로활성화 시설 배치로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구로역·대림역 접근성과 고려대구로병원 인근 등 우수한 입지가 이번 개발로 더욱 빛날 전망이다.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인근 주거환경 현대화

 

 서대문구 홍은동 10-18번지 일대는 노후건축물 비율 78.3%, 반지하 주택 비율 41.7%에 이르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으로, 총 321세대(임대 38세대 포함)를 2030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북한산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홍은중앙로 확폭과 인도 조성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중랑구 망우3동, 교통편의성 높은 2,280세대 신규 공급

 

 중랑구 망우3동 474-29번지 일대는 용도지역 상향(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 총 2,280세대(임대 510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경춘선·경의중앙선 망우역과 신설 면목선 경전철과 인접해 교통편의성이 높으며, 학생 통학로 개선과 어린이공원 조성 등 지역 인프라 확충도 계획돼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4,093세대 주택공급으로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임대주택 확보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성 2025.09.15 10:55 수정 2025.09.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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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